우리 모두가 향유하고 그려가는 인공지능

“인공지능 분야의 활동을 인공지능 모델을 실제로 연구개발하고 구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처럼 생각하고,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려면 인공지능 모델을 구현하는 능력을 일정 수준 이상 꼭 갖추어야만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공지능 모델 자체에 대한 공학적 이해 및 지식의 수준과 무관하게 교양 또는 개론 수준의 지식만 가지고서도 충분히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 몸담으면서 인공지능이 사회에 녹아들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거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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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어떠한 기대를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발전할 100년 후의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100년 후의 모습을 논하자면 무엇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떠올려야 하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에 기술적, 공학적 지식이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지식들에 의해 기술적 타당성에 너무 얽매여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개론적인 지식과 소양만 갖추는 것이 기술적 타당성을 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데에 더 적합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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