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
인공지능 기술이 국방 분야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 이미 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이 활용되고 있으며 감시정찰 자산의 능력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세스가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무인 전투 체계가 실전에 배치되고 있다는 점도 인공지능 기술의 국방 분야에서의 비중을 알 수 있게 한다.
미 의회 조사국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CRS)에서 발행한 보고서[3]에서는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응용을 총 7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 Logistics
- Cyberspace Operations
- Information Operations and “Deep Fakes”
- Command and Control
- Semiautonomous and Autonomous Vehicles
- Lethal Autonomous Weapon Systems (LAWS)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인공지능 기법들은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중요 패턴을 추출하거나 인식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탐지 및 인식 대상에 해당하는 패턴들의 특성(feature)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모델의 능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하며 처리 속도와 정확성도 높기 때문에, 정보, 감시, 정찰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